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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뜨개옷 작품으로 재탄생한 겨울 가로수들···경남 합천군, 따뜻한 느낌 위해 그래피티 니팅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29 20:07 | 최종 수정 2024.11.29 21:09 의견 0

경남 합천군은 겨울철 특색있는 가로수길을 만들기 위해 합천읍 은행나무 50여 그루에 뜨개옷을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래피티 니팅’이란 Graffiti(벽 등에 하는 낙서), knitting(뜨개질)의 합성어로 2005년 미국 텍사스에서 처음 시작됐다. 공공시설물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예술이다.

그래피티 니팅 디자인으로 단장한 경남 합천군 합천읍 은행나무 가로수들. 합천군

합천군은 합천읍 내 은행나무 가로수 50그루에 각기 다른 디자인의 그래피티 니팅을 완료했다.

가로수에 입힌 뜨개옷은 내년 2월까지 유지돼 가로수의 병충해 예방과 겨울나기를 돕고, 통행량이 많은 합천읍 내 주변으로 설치되어 거리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니트, 조끼, 인형 등 오래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옷들을 활용하여 뜨개옷으로 업싸이클링(upcycling)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대근 합천군 산림과장은 “올 겨울 그래피티 니팅으로 볼거리 가득하고 따뜻해지는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이상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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