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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진주남부농협-(주)참이들이, 들깨·참깨 농가 소득 향상 상생 협약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22 18:45 | 최종 수정 2024.12.22 19:03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진주남부농협, (주)참이들이와 함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업무상생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은 들깨와 참깨의 생산과 유통을 조직적으로 규모화시켜 농촌의 소규모 영농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김철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조규일 진주시장, 강동규 (주)참이들이 대표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상생 협약을 하고 있다. 진주시

남부농협은 지난 12월 3일 들깨 250kg을 처음으로 수매하고, 지난 18일까지 들깨·참깨 작목반원을 모집해 66호 농가의 참여로 들깨 3만 평, 참깨 9천 평의 재배면적을 확보했다. 들깨·참깨 작목반은 100호 농가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수매에 참여한 한 농가는 “자투리 공간에 소일거리로 심었던 들깨가 소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작목반을 모집해 계약재배로 판로까지 열어준다니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있는 참이들이는 들기름과 참기름을 생산하는 농산물 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남부농협 들깨·참깨 작목반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수매해 상품화하고 있다.

참이들이 강동규 대표는 청년 후계농(6기)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선두 주자이다. 지난 10월 끝난 2024년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 대표는 “앞으로 식물성 오메가 3가 대량으로 함유된 우리 들기름이 세계적인 건강음식으로 자리잡아 가도록 진주시와 협업해 우수한 상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에서는 우수 품종 보급과 재배단지 조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그리고 가공과 유통을 연계한 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추진해 들깨와 참깨 같은 지역 특화품목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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