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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XBB 변이 지난 2022년 퍼졌던 루머"···코로나 가짜뉴스 재확산

천진영 기자 승인 2025.01.13 23:58 | 최종 수정 2025.01.14 22:35 의견 0

방영 당국이 최근 SNS에서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허위 정보가 확산되자 "지난 2022년 퍼졌던 루머가 재확산 한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새 변이 ‘XBB’가 발생하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내용. 질병관리청

이 메시지에는 '긴급 알림!' 제목에 "병원 건강센터에 근무하는 지인이 아침에 보내온 소식"이라며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인 XBB는 이전과 다르며, 치명적이고 제대로 발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권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새 변이 바이러스는 "XBB는 델타 변이보다 5배 독성이 강하고 사망률이 높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의 지난 2023년 '코로나 XBB 확산 변이' 관련 홍보물. 질병청

하지는 이는 2022년 11월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한 종류인 XBB가 국내에 유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퍼졌던 잘못된 내용이다.

이듬해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위험성 평가에 따르면 XBB가 다른 변이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고, 중증도를 증가시킨다는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KP.3(점유율 약 35%)와 JN.1(약 30%)이다.

카톡 메시지 등에서 언급된 델타 변이는 2021∼2022년에, XBB 변이는 2023∼2024년에 유행했었다.

정부가 올해 4월까지 무료 접종을 하는 백신은 JN.1과 KP.3에 효과가 있는 백신류로 접종만 하면 무난하게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다 보니 불안해 과거 루머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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