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전 초등교사의 학생 살해 사건에 대해 "관계 기관에서 3월 신학기 전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전 초등교사의 학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3월 신학기 전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기재부
최 대행은 “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교육부와 관계 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학교 1학년생인 A(8) 양은 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시청각실 옆 창고에서는 이 학교 여교사 B 씨가 발견됐고, B씨는 팔과 목을 자해한 채 쓰러져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경찰에 “내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