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7일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수리 여건이 좋지 않은 농촌마을을 찾아가는 '농기계 현장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17일 문산읍 송정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40일 동안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는 20개 읍면동의 200개 마을로 전문교관 3명이 구성된 정비팀이 방문한다.
지난해 조해숙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진주시 진성면 구천마을 농기계 현장기술 및 안전교육 현장을 찾아 농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정창현 기자
현장에서 농업인과 마주하며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등 농작업에 자주 사용하는 중․소형 농기계의 자가 정비 방법과 응급처치 방법 등 기술교육을 한다. 또 자가 정비가 어려운 농기계는 정비팀에서 부품당 5만 원까지 직접 무상 수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농기계 수리비 절감 등 농업 경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기계 수리뿐 아니라 사용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사고, 농기계 야간 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안전교육도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점차 고령화되는 농촌에서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할 수 없어 교육을 기다리는 어르신이 많다”며 “영농철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해 적기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읍면사무소 또는 동행정복지센터, 기술지원과 농기계지원팀(055-749-561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