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9일 상대동 남강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공사 기간에 차량을 부분통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26일, 3월 17~19일 등 총 6일간 오전 9시~오후 5시 이 구간을 부분통제 한다.
경남 진주시 ‘남강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설치 구간(구 법원 진입 방향). 진주시
시는 지난 2021년 부산 초량지하차도, 2023년 오송 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참사가 이어져 관내 유일한 지하차도인 남강지하차도에 총사업비 4억 7000만 원 투입해 자동차단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은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 내부에 물이 15cm(자동차 바퀴 1/3) 이상 차오르면 경보음과 함께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통제하는 시설이다.
오는 3월 공사가 마무리된다.
자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면 신속한 통행 차단이 가능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차량 부분 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공기를 단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