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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사망 7명으로 늘어···실종 신고는 11명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6 09:25 | 최종 수정 2023.07.16 11:05 의견 0

16일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15일 사망자 한 명이 발견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6명이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 등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사고 현장 지하차도 입구에서 50대 남성 실종자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새벽에 배수 작업을 했지만 지하차도 내부의 많은 부유물로 시야 확보가 안 돼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 배수작업 속도로 보면 3시간 뒤 본격적인 수색을 하고, 6~7시간 뒤엔 지하차도의 물을 완전히 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침수 차량과 실종 인원은 아직 혼선을 빚고 있다.

당초 소방본부는 19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16대, 경찰은 15대로 추정했다. 이들 모두 궁평 제2지하차도 주변 CCTV 화면과 구조자 진술 등을 토대로 침수 차량을 추정했다.

한편 지난 15일 아침 8시 40분쯤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미호강 둑이 터지면서 범람한 물이 밀어닥쳐 시내버스 등 차량 10여 대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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