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산림조합이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내 조합원들에게 4.36%의 출자배당과 이용 고배당, 사업 준비금을 배당했다.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정철수)은 지난 18일 임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산림조합 대의원과 임직원, 이삼희 부군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경남 하동군산림조합 조합원들. 하동군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4년도 사업을 결산했다.
산림조합은 일반사업과 지도·신용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또 4.36%의 출자배당, 이용 고배당, 사업 준비금을 조합원에게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산림조합은 또 산림 발전 유공자를 표창하고 조합원 자녀 중 장학생 20명을 선발해 1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도 장학금 1000만 원을 출연해 지난 2004년부터 22년째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억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정철수 조합장은 "한 해 동안 조합 사업을 적극 이용해 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믿음과 신뢰가 있는 튼튼한 산림조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삼희 부군수는 새로운 임업 기술 보급과 임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산림조합의 역할을 당부하며 "행정에서도 건강한 산림자원 조성과 임가 소득 증대, 임산물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산림조합은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산림조합중앙회의 산림경영지도사업 실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2024년 산림경영지도사업 실적평가와 상호금융업적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금상을 받았다.
또 '산림의 녹화, 저탄소 녹색 성장'을 기조로 산주의 소득증대를 위한 선도 산림 경영을 활성화해 하동의 미래 숲을 육성하고 있다. 또 가을철 농번기 일손 돕기, 묘지관리 대행 사업 등 지역 환원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