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자굴산 기슭의 가례면 밭미나리 비닐하우스에 혹한을 이겨낸 자굴산 밭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밭미나리 수확은 오는 6월까지 계속된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겨우내 몸집을 키운 초록빛 미나리가 가득해 특유의 향긋한 향을 뿜어내고 있다. 미나리는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돌려주는 대표 봄나물이다.

의령군 가례면 밭미나리 비닐하우스에서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경남 의령 자굴산 기슭의 가례면 밭미나리 비닐하우스에서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의령군의 특산품인 밭미나리는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물 대신 땅에서 미나리를 재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지금은 이 방식으로 11농가에서 65동의 밭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이렇게 키운 의령산 미나리는 지하 100m 암반수를 이용해 잎이 많고 부드러우며 줄기가 연약해 아삭함과 독특한 향으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례 밭미나리는 일반 식당 직거래와 군부대 등에 납품되고 있다. 현지에서 운영 중인 가례밭미나리집하장(가례초교 앞)에서는 무인 판매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제4회 의령가례밭미나리축제가 오는 3월 14~16일 가례밭미나리집하장 일대에서 열린다.

■추가 사진

이상 의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