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이방면 우포늪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15일 고병원성(H5N1)으로 판명났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추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이날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우포늪 탐방로 출입을 제한했다. 다만 우포늪의 경우 출입구부터 대대제방 종료지까지 약 1.8㎞는 출입 가능하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 출입제한' 팝업창. 창녕군 누리집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방면 모곡마을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명됐고, 이에 따라 반경 10㎞ 이내 가금류의 이동을 발견일인 10일 기준으로 3주간 제한했다.

군은 군 누리집 팝업창과 고속도로·국도 입구와 주요 탐방로 지점 등 20여 곳에 안내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창녕군은 지난 1월 13일 대합면 오리사육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발견돼 다음날 고병원성으로 판명났다.

이후 2월 28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 일대 가금류 농장에서는 살처분과 이동제한 조치가 계속됐고, 우포늪 출입도 대대제방 일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