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김지현 작가의 '그림으로 말하다' 전시를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2층 전시실에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작품 50여점으로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국가등록문화유산-진주배영초교 구 본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했다.
경남 진주교육지원청 내 있는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김지현 작가-그림으로 말하다' 전시 모습. 진주교육지원청
진주혜광학교 출신 김 작가는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된 현재까지 다양한 주제로 뚜렷한 색감을 보여주는 작품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전시 구성은 ▲혜광학교 시절 그린 초기 작품들 ▲한글을 배우면서 단어 카드를 보고 그렸던 과일, 동물, 음식 그림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그림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고 있는 자화상이다.
김 작가의 작품 활동 도구는 화려하고 거창하지 않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흰 A4 용지와 12색 싸이펜으로 장애로 말하기 어려움을 선명한 색과 뚜렷한 스케치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세상에 말하고 있다.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전시가 교육공동체와 지역민에게 장애 인식 개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예술로 함께 소통하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