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진주고·진주여고·진주역 차량정비고 100주년 기념 기획전 ‘100년의 기억 100년의 꿈’을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진주의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철도와 교육의 발전사를 조망하며,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진주고·진주여고 동문 작가들이 참여한 ‘동문 어울림전’이 함께 열려 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세 가지 주요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인 ‘철도 100년’에서는 진주 철도교통의 변천사, 옛 진주역의 재탄생 과정, 국가등록유산 ‘진주역 차량정비고’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두 번째 주제인 ‘교육 100년’에서는 진주고와 진주여고의 설립과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또 철도의 발달이 지역 교육과 인재 양성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교육의 역할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진주가 역사 속에서 마주했던 변화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를 살펴본다.

과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우주시대에서 진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철도와 교육이라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100년을 맞이한 지역의 문화자산을 통해 진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철도와 교육, 미래 비전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진주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