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농협, BNK경남은행, 범한그룹 등 9개 기관·기업이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1억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 기관은 ▲경남농협(5억 원) ▲BNK경남은행(2억 원) ▲경남도내 도시가스 3사(1억 8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1억 원) ▲범한그룹(5000만 원) ▲대한간호협회 및 경남도 간호사회(5000만 원) ▲신화철강(주)(3000만 원) 등이다.

산청·하동 산불피해 지원 성금 전달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성금 전달식은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렸으며, 박완수 도지사와 각 기관·기업 대표, 그리고 모금기관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종춘 부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산청·하동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 과정에서 애쓴 경남도와 구호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기탁해 주신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을 분들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55-270-6710)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055-278-2712)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