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해양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해양산업조사’는 지난 2011년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을 받아 처음 조사했으면 올해 15회째인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특화 통계조사다.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산업의 실태를 파악해 해당 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조사 대상은 지난해 말 또는 조사일 현재 시에서 해양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로 총 3만여 곳이다. 이 중 4800여 곳이 현장 조사 대상으로 사전에 모집된 통계조사요원 38명이 사업체를 방문하거나 전화, 전자우편, 팩스 등으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비중 등 13개 항목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방법은 조사요원이 직접 해양 관련 사업체를 방문하는 ‘면접 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조사대상 사업체가 원하는 경우 전화, 전자우편, 팩스로도 가능하다.

조사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올해 12월에 잠정 결과, 내년 5월에 최종 확정된 조사 결과를 공표한다.

조사 자료는 해양산업 규모 및 분포 등을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 및 평가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해양산업조사는 부산 해양산업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이번 조사가 해양도시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원활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기준 부산지역 해양산업 사업체 수는 2만 9922개, 종사자 수 16만 2445명, 매출액은 56조 8000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더욱 상세한 자료는 빅(Big)-데이터웨이브(data.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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