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남포항 물놀이터가 12일 개장했다.
고성군 남포항에 물놀이터가 12일 개장했다. 고성군 제공
남포항 물놀이터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남포항 건설사업의 하나로, 고성군이 군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면적 1236㎡에 바닥 분수대와 조합 놀이대 2개, 단품 놀이대 20개 등 놀이시설과 그늘막, 파라솔 12개, 탈의실, 샤워실에 안전을 위한 CCTV까지 갖췄다.
또 안전을 위해 수심 30㎝ 이하를 유지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그늘막 차광시설을 갖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마음을 고려했다.
수상 안전요원과 운영요원도 배치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지난 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12일 본격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고성군에 주소지를 둔 만 3세부터 만 12세까지의 유아와 어린이이며, 이용요금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고성군 관계자는 “빠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군민들이 물놀이터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개장식이나 행사를 하지 않고 문을 열었다”며 “물놀이터 개장에 최선을 다했고,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포항 물놀이터는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물 점검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