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을장마로 인한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하동군이 피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 20일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농산물 담당 직원들이 고전면 일원의 벼 재배지를 찾아 병해 발생 현장을 확인하고, 농가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깨씨무늬병이 걸린 벼를 살펴보고 있다.
올여름 지속된 고온과 잦은 가을비로 인한 높은 습도로 벼 깨씨무늬병 피해 농가가 크게 증가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예기치 못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벼를 가꿔온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복구와 재해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벼 깨씨무늬병으로 인한 피해를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해 군은 이달 31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피해 접수를 받는다.
군은 벼 피해 외에도 딸기 위황병, 양상추 무름병 등 다양한 작물 피해 사례를 함께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