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KAEMS·Korea Aviation Engineering & Maintenance Service)가 지난 21일 글로벌 항공 부품 기업인 UAG(United Aero Group), 국방 분야 연구개발과 정책 지원을 하는 한양대 한양국방연구원과 연달아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EMS의 부품 수리·판매 역량과 군수 정비·연구개발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며 항공 MRO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배기홍 KAEMS 대표(오른쪽)와 UAG 관계자가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AG와는 부품 조달·판매 및 로터 블레이드 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으로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헬리콥터와 항공기 부품의 조달 및 공동 판매 ▲로터 블레이드 수리 기술 협력 ▲로터 블레이드 센터 설립을 위한 단계적 이행을 하기로 합의했다.

배기홍 KAEMS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한 정비를 넘어, 고부가가치 항공 부품 산업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항공 MRO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서비스와 한양대 한양국방연구원이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한국항공서비스

한양국방연구원과는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선행기획과제 수행을 통한 협력사업 및 협업시스템 구체화 ▲공동 협의체 구성 및 국방사업 공동기획, 기술정보, 정책정보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국방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 교류, 인재 양성 등에서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항공 MRO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방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기홍 KAEMS 대표는 "국방 분야 연구개발과 기술 교류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상호 협력으로 국내 항공 MRO와 국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EMS는 지난 2018년 7월에 설립된 정부 지정 항공 MRO 전문업체다. 민항기와 군·관 항공기의 중·경정비와 성능 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에어차이나, 필리핀 세부 퍼시픽,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6개 외항사 등 국내·외 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