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회화면사무소는 지난 17일 회화면 양지공원에서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한 ‘화화 플리마켓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른바 번개장터 축제다.

이날 행사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 공간과 체험 공간, 상인과 주민이 함께 준비한 판매 공간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고성군 ‘화화 플리마켓 페스타’ 부스 모습

이날 행사에서 회화초 6학년 조하늘 학생이 운영한 '하늘이네 과일가게'가 눈길을 끌었다.

조 양은 이날 과일가게에서 번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주위에 감동을 줬다.

플리마켓 내 먹거리 공간과 룰렛 체험 공간에도 기부함이 설치돼 주민들의 자발 기부가 이어졌다.

모인 기부금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근무자들을 위한 간식 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화화 플리마켓 페스타’에서 '하늘이네 과일가게'를 운영한 회화초 6학년생 조하늘 학생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이상 고성군

정상호 회화면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기부와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