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공예문화산업 현장에서 장기간 종사하면서 공예기술 발전과 공예인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예인을 대상으로 '2023년도 부산시 공예명장'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그해부터 지난해까지 16명의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이상 부산시 제공

신청 자격은 ▲공예문화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 ▲공예문화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고 인정되는 자 ▲공예문화 발전이나 공예인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자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거나 무형문화재 지정 경력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13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청 경제정책과(17층)에서 한다.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심사는 목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종이공예,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의 외부전문가들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한다. 오는 8월 부산시 공예문화산업심의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공예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예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가 주어지고 1명당 1천만 원(연 500만 원, 2년간 분할)의 공예품 개발·생산 장려금이 지원된다. 또 부산시 정책자금 우선지원대상(가점 3점)이 되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도 50% 할인해준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 공예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발전과 공예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공예인을 발굴해 공예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우수 공예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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