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립교향악단의 100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30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00회 공연 티켓은 판매 하루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지난 1989년 4월 1일 첫 공연을 시작한 진주시립교향악단은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연주력과 다채로운 협연으로 고정 팬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진주시립교향악단 100회 정기연주회 홍보 팸플릿
진주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이상 진주시 제공
진주시향 정인혁 상임지휘자는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지휘과와 동 대학 지휘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에는 도쿄 국제 지휘 콩쿨 입선과 독일의 베를린 뉴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공연은 협연자 없이 바그너의 '오페라‘탄호이저’서곡'과 말러의 '교향곡 제5번 올림 다단조'를 연주한다.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서곡'은 사랑과 희생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되는 과정이 표현된 작품이며, 말러의 '교향곡 제5번 올림 다단조'는 자신이 겪은 죽음의 위기를 표현하는 비극적인 장송 행진곡으로 시작ㅙ 행복한 결혼생활을 투영하듯 밝고 경쾌한 5악장으로 마무리 되는 작품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창단 이래 최대 규모의 연주자 참여로 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말러와 바그너 음악을 선보인다”며 “진주시향과 함께 올해 상반기를 잘 마무리 하고 문화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