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이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생활·복지 분야, 지난해엔 주거환경개선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진주시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의 도시·지역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생활·복지분야’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직원들이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산업박람회는 도시혁신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균형발전과 도시생태계 구축을 위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을 표어로 24~27일 4일간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123 곳의 정부 부처와 지자체, 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가해 각 단체의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가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대상을 받고 있다.이상 진주시

시는 박람회에서 ‘철도문화공원 조성’을 제목으로 옛 진주역 일원에 추진한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해 생활환경 개선 관련 사업 성과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옛 진주역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철도역사박물관, 다목적 전시문화공간, 복합문화커뮤니티 거점, 커뮤니티 레일가든 조성을 통해 쇠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철도 기능이 중단돼 방치된 옛 진주역과 주변 공간을 시민들이 모이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된 것은 진주시의 도시재생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박람회 기간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진주시 도시재생사업 현황과 성과를 전시하고 관광자원 등을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