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가 대학생은 물론 중고교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 찾아 나섭니다. 작은 지역 봉사활동을 하는 3~4명의 소모임도 좋고, 자랑할만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도 좋습니다. 학생 동아리 모임은 지자체 등 정부의 지원도 받아 활동을 더 활발히 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또한 동아리 형식 모임의 노하우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
경상국립대(GNU) 약학대학 생약동아리 ‘심마니’가 지난 22일 경상국립대 위생원 80명에게 아로마 스프레이 80개를 기부했다.
기부는 지난 17일 약학대학에서 열린 ‘심마니’ 행사에서 학생들이 자진해 아로마 스프레이를 만들고, 이중 하나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해 이뤄졌다.
임민섭 심마니 동아리 회장이 성문기 행정지원과 과장에게 학생들이 만든 아로마 스프레이를 전달하고 있다.
기부한 아로마 스프레이는 티트리와 유칼립투스를 기본으로, 라벤더·로즈메리·페퍼민트 가운데 하나씩을 추가해 만들었다.
이들 천연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위생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마니' 동아리 학생들이 아로마 스프레이를 만들고 있는 모습
‘심마니’ 동아리 회장 임민섭 학생은 “이번 행사에서 약학대학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아로마 스프레이를 우리 대학교를 깨끗하게 관리해 주시는 위생원님들께 기부함으로써, 동아리의 나눔 정신과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마니' 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아로마 스프레이. 이상 경상국립대
아로마 스프레이를 전달받은 위생원들은 “이런 뜻깊은 선물을 받아서 정말 고맙다”며 큰 감사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백승만 약학대학 학장은 “졸업 후 약사가 될 학생들이 스스로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기특하다”며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갖춘 약사가 되도록 잘 가르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