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경남 진주시 상평동 송림공원에서는 알뜰하고 살뜰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주민자치위원회가 큰 맘을 먹고 처음으로 준비한 ‘솔밭 작은음악회’다
이날 음악회는 주민자치위원이 참여한 식전 공연인 ‘색소폰 앙상블 리베’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됐다.
식전 공연인 ‘색소폰 앙상블 리베’의 색소폰 연주 모습
이상 진주시 제공
1부는 상평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14명의 하모니카 연주와 기타사랑 Q 동호회원 6명의 기타 연주로 꾸며졌다. 2부는 클래식공연팀 경상앙상블과 벨라시마싱어즈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상평동 주민자치위는 진주 '10월 축제'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동민에게 문화 향유 및 힐링의 시간을 주기 위해 상평 동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인 송림공원에서 가을밤 정서에 어울리는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도 있었다.
한경도 주민자치위원장은 “작은 음악회는 주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공연을 위주로 주민들이 함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원 상평동장은 “주민자치위원, 봉사단체회원 등 동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리모델링으로 주민 이용이 더욱 많아진 도심 속 솔숲 송림공원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준비하신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