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농업기금 38억 원을 119농가에 융자한다. 농가당 5천만 원까지로 이자는 연 1%다.

대출 편의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농협은행 진주시지부와 함께 읍면동 권역별로 순회하며 서류를 접수한다. 지난 8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진주시농업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진주시 문산읍 두산리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운영 자금의 용도는 종자(묘), 농약, 비료, 원료, 사료 등 재료 구입비, 광열(光熱)동력비, 소농기구 구입비, 사용료,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 판매·가공에 소요되는 자금이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据置·일정기간 상환하지 않는 것) 3년 균분상환이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까지 324억 원의 농업기금을 조성해 2008~2024년 상반기 3031농가에 898억 원의 농업기금을 저리로 융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원자재와 생산비 등 농업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농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의 대출서류 접수 편의를 위해 시행하는 권역별 순회 접수 기간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