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 산청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피해를 입었다.

17일 오후 5시 경남 산청군 신안면 양지레미콘 앞 지하도가 침수돼 차량 3대와 인명 4명이 구조됐다. 경남도소방본부

산청군 단성면과 신안면에는 이날 오후 4시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됐다.

또 시천면 유정마을 주민 26명이 선비문화원으로, 신안면 5개 마을 주민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신안면에서는 양지레미콘 앞 지하도가 침수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5분 산청군 신등면 간공리 연산마을에 내린 폭우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택 1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토사에 하반신이 깔렸지만 출동한 경남특수대응단이 오후 5시 14분 이 여성을 구조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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