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 45.6%, ‘부정’ 50.9%로 직전 조사 대비 긍정이 10.3%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11.6%p 상승했다.

여론조사 업체 에브리리서치가 에브리뉴스, 미디어로컬(사단법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의뢰로 22~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은 40대에서 52.9%로 가장 높았으며, 부정은 30대에서 57.3%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구·경북은 지난 조사에서 긍정이 오차범위 밖으로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이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보였다.

김종원 에브리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조국·윤미향으로 대표되는 8·15 특별사면 복권이 긍정 평가 하락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