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지속 하락 중이란 여론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물은 결과, 56%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5%로 전주보다 5%p 상승했다. 9%는 의견을 보류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특별사면’이 21%로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5%,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기본소득당 1%, 이외 정당 및 단체 1%였다. 무당층은 22%였다.

6월 3일 대선 직후부터 7월까지 평균 24%p였던 양대 정당 격차가 8월 최근 2주간 19%p로 줄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변국(미·중·일·러) 중에서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가에 대해선 미국 76%, 중국 12%였다. 일본은 3%, 러시아 1%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2015~2017년 5차례 조사에서는 미국 50%대, 중국 30%대였으나 2019년부터 미국으로 쏠림이 강해졌고 이번에는 최대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