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부산시와 김해↔부산↔양산 간 광역환승요금을 전면 무료화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1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화는 경남도의 제안으로 광역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협력과제인 ‘부울경 광역환승 할인제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남도(김해시·양산시)와 부산시 간 협의를 거쳐 이뤄냈다.
김해↔부산↔양산 간 시내버스 또는 도시철도, 경전철 환승 시 발생했던 광역환승요금(1회 500원, 2회 200원)은 그간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지적됏다.
앞으로는 광역 환승 시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돼, 출근·통학 등을 위해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월 1만 원 이상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환승은 하차 후 30분 내 최대 2회까지 무료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는 부울경 경제동맹의 모범 사례로 경남과 부산이 함께 만든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남과 부산·울산 등 광역 대중교통체계 개선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