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9일 제58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우승을 한 경해여중 배구부를 방문해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청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 통영에서 막을 내린 제58회 대통령배 배구대회에서 진주의 3개 학교(경해여중, 동명중, 선명여고)가 각 부문에서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경해여중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특히 마서빈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윤현진 선수가 세터상을, 이소민 선수가 리베로상을 수상하며 개인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경해여중 선수 및 코치진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경규 진주교육장은 선수들과 지도진에게 축하와 격려를 하고 청렴 소통의 시간을 함께 가지며 바른 인성과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학생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정·책임·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고, 스포츠를 통한 인성 교육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마서빈 학생은 "이번 우승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든 결과이다.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서로 믿고 끝까지 버텼다"며 "우승 결과보다 우리가 함께 성장했다는 게 더 기쁘다. 경기에서 협력하는 것처럼, 학교 생활에서도 서로 배려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규 진주교육장이 제58회 대통령배 배구대회에서 우승한 경해여중 배구선수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묻고 있다.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해여중 배구부의 우승은 진주 교육의 자긍심이다. 학생들의 열정과 팀워크, 포기하지 않는 자세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진주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역량 발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조직력과 집중력은 경남 배구의 미래를 밝히는 성과다. 오늘 청렴 소통의 시간은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