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대의 내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무려 9.21대 1을 보였다. 경상국립대도 7.22대 1를 기록해 진주에 있는 경남의 두 주력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16일 경남의 4년제 대학들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5.60대 1로 지난해 5.34대 1보다 소폭 올랐다.
특수대학인 진주교대는 208명 모집에 1916명이 지원했고 경쟁률도 지난해 4.85대 1보다 두 배 가까이 급상승했다.
일반 대학에서는 국가거점대학인 국립경상대가 평균경쟁률 7.22대 1로 가장 높았다.
경상국립대는 3755명 모집에 2만 7118명이 지원해 지난해(6.62대1)보다 크게 높았다.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는 교육학과가 24.50 대 1을,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일어교육과가20.80대 1을 보여 사범대학의 경쟁률이 높았다.
국립창원대는 1659명 모집에 1만 268명이 지원해 전년(5.59대 1)대비 증가한 평균 경쟁률 6.19대 1을 기록했다.
창원에 있는 사립대인 경남대는 2131명 모집에 9697명이 지원해 평균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4.03대 1보다 높았다.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는 물리치료학과가 12.40대 1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간호학과과 11.40대 1로 가장 높았다.
김해 인제대는 1662명 모집에 6481명이 지원해 3.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84대 1 보다 낮아졌다.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의생명보건대학 방사선학과로 10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10.80대 1을 보였다.
가야대는 402명 모집에 2133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5.31대 1을 기록해 지난해(4.82대 1)보다 상승했다. 물리치료학과는 4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해 18.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영산대는 정원내 1267명 선발에 4109명이 지원해 지난해 3.71대 1보다 오른 3.24대 1을 보였다. 미용예술학과는 무려 40.33대 1을 기록했다.
창신대는 482명 모집에 3019명이 지원, 지난해 6.88대 1보다 소폭 하락한 6.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계고전형에서는 간호대학 물리치료학과가 17.13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도내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 모집 때보다 경쟁률이 오른 것은 N수생의 유입 등 수험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시모집의 전형별 모집단위 경쟁률은 각 대학별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