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7.22 대 1로 경남의 종합대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입학처는 올해 3755명 모집에 2만 7118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지난해 수시모집 6.62 대 1 대비 0.6p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전경. 경상국립대

이는 ▲우주항공·방산 글로컬대학 선정 및 2차 연도 최고 등급 획득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한 지역정주형 인재 육성 ▲자율전공학부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수험생의 부담 경감을 위해 대입전형을 개선한 것이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수시모집 ‘정원 내’에서는 3462명 모집에 2만 561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7.40 대 1로 나타났다. 전형별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지역인재 기초생활)은 9.88 대 1,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8.86 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단위별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경쟁률은 27.17 대 1(6명 모집에 163명 지원)이었다.

이어 교육학과는 24.50 대 1(4명 모집에 98명 지원), 약학과는 24.33 대 1(3명 모집에 73명 지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주항공대학은 전년 대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의과대학은 전년 138명에서 76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이 62명 감소했다.

경쟁률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17.92 대 1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 6.93 대 1 ▲학생부종합(일반전형) 19.0 대 1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 24.33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국가거점국립대학 의학계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료 인재 양성을 확대한 결과로 보고 있다.

또 계열 구분 없이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율전공학부는 41명 모집에 666명이 지원해 16.24 대 1로 지난해 대비 9.75p 대폭 상승했다.

실기·실적 전형의 경우 미술교육과는 8.46 대 1, 음악교육과는 7.2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상국립대는 “실기전형을 치르는 학과 가운데 사범대학(음악·미술·체육교육과), 본부대학(휴먼헬스케어학과) 지원자는 오는 11월 19일의 실기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실기고사와 면접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불합격 처리된다”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자는 11월 14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 대상은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사회대 일부 학과, 사범대, 수의대, 의대, 간호대, 약학대)과 지역인재전형(의대), 지역인재 기초생활수급자등전형(의대), 농어촌학생전형(의대)으로 1단계 합격자는 11월 20일에 면접평가를 한다.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12월 12일 경상국립대 누리집(www.gnu.ac.kr)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