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경남 사천시가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사천시 항공관광 브랜드 웹드라마’ 제작을 위탁하는 등 항공·해양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웹드라마 제작’ 프로젝트는 사천시가 지닌 우주항공 도시로서의 상징성과 관광 자원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작될 웹드라마는 청춘 드라마로 제목은 '미래에서 온 꿈(가제)'이다.
번아웃 끝에 회사를 떠난 주인공이 신비로운 편지 한 통을 받고 고향 사천으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곳에서 새로운 인연과 재회한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 다시 꿈을 꾸는 사람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웹드라마는 두 편의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제작되며, 각 편은 24분 분량(총 48분)이다.
여기에 30초 분량의 예고편과 드라마의 감성을 더할 오리지널 OST 한 곡이 더해진다.
짧고 임팩트 있는 숏폼 영상 여섯 편이 편당 8분 분량으로 별도 편집돼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또 제작 과정의 생생함을 담은 메이킹 필름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와 숏폼, OST, 메이킹 영상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은 단순한 영상 콘텐츠가 아닌 멀티플랫폼용 융합형 홍보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특히 항공우주과학관, 항공우주박물관, KAI 에비에이션센터 등 사천의 대표적인 항공 명소와 삼천포대교공원·실안 노을빛 카페거리 등 해양 관광지가 주요 배경으로 활용돼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 웹드라마는 올해 12월 사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뉴욕, 유럽, 중국 등 해외 방송 송출을 통한 전략적 대외 홍보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 사천’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제 사천의 이야기가 전 세계로 날아오를 시간”이라며 “사천에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사람도 이 드라마를 통해 사천을 마음 속에 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