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7일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의 추계학술대회에서 KAI의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학술대회는 KAI, 방위사업청, 육군, 시콜스키, 엘빗, 코난, KARI, 서울대 등 국내외 산·학·연·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7일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의 추계학술대회 참가자들. 왼쪽 4번째 항우연 강영신 박사, 5번째 KAI 박진석 상무, 6번째 항공사 부사령관 박중동 준장이다.

특별 세션에서는 ▲회전익의 무인화 방향 및 개발과 AI Pilot 기술 ▲자율비행 시스템 설계 제어 ▲무인화와 지능화를 뒷받침할 핵심기술과 운용 개념 등 첨단기술 발전 방향이 폭 넓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KAI는 AI기반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RoMACS, Rotorcraft MUM-T & AI Based Combat Solution)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내놓았다.

특히 한국 군의 비전인 2030년대 후반 AI 기반 자율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LAH 무인화를 통한 회전익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 개념을 제시했다.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 세션은 KAI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개발의 첫걸음을 공식화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이 AI기반 자율비행과 무인 전투체계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이 전력화 하고 있는 LAH(Light Armed Helicopter, 소형무장헬기). '수리온'으로 볼린다. 이상 KAI

KAI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 선점을 통한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 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헬기에 공중발사무인가(ALE)를 적용하고, 나아가 AI-PILOT이 탑재된 AAP, FA-50, KF-21까지 KAI의 미래를 위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