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18~21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공식 방문해 현지 산업소비재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20일 시에 따르면 홍태용 시장은 3박 4일 일정으로 경남도지사·도의장 등 경남 대표단과 동행해 9월 울란바토르에 개관한 애국지사 이태준 기념관을 방문해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석종민 세종플렉스 대표(오른쪽 앉은 이)가 몽골바이어(왼쪽) 등과 함께 수출 협약서를 들고 있다.

이어 진행된 현지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1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김해의 3개사(세종플렉스, 영남메탈, 삼원기계)는 몽골의 바이어와 14건, 52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3개사는 총 300만 달러 수출 협약(MOU)을 해 도내 기업 중 최대 금액의 MOU를 했다.

김해시 방문단은 이틑날 울란바토르 시청사를 방문해 울란바토르 니암바토르 시장, 국회의사당과 정부 기관 등이 위치한 수흐바타르 자치구의 알텐게렐 자치구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의 산업,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다년간 교류 중인 MG병원을 방문하고 주몽골 한국대사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특히 몽골 최대 사립 병원인 MG병원의 제1·2 병원을 방문했다.

MG병원 제2병원은 몽골의 의료보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울란바토르 중심가에서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의료 인력 교류, 기업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분야 협력 증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논의를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오른쪽)이 khurle(쿠룰레) MG병원 이사장을 만나 선물을 교환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몽골 방문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주력 산업인 의생명산업을 세계에 알린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한 김해시를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