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20일 진주학생문화나눔터에서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주제로 연수를 했다. 중등 교원 연수는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

이번 연수는 학급 내 갈등을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진주교육지원청이 20일 진주학생문화나눔터에서 가진 초등 교원 대상 '회복적 생활교육' 모습.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은 오전 교원들의 관계 형성을 돕는 '관계 디딤돌 만들기'와 '경청 연습'을, 오후에는 '긴급 갈등 시연 및 성찰' 등 실질적인 갈등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가해 학생의 자발적 책임으로 피해 학생의 회복에 집중하고, 궁극적으로 학교 공동체 내 인간 존중 의식과 평화 감수성을 높여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평화롭고 안전한 학급 운영이 담임교사의 일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전체의 노력임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평화로운 학교를 조성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을 정착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