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23일 용현면 콩 재배 실증시험 포장에서 ‘논밭 전환 농경지 깊이거름주기 및 바이오차 동시처리 현장 실증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주최했다.

해당 실증 과제는 사천시와 전북 남원·진안 등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비료를 토양 25~30cm 깊이에 시용하는 ‘깊이거름주기 기술’과 ‘바이오차 처리’를 동시에 병행함으로써 온실가스 발생 저감, 토양환경 개선 및 작물 생산량 증가 등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상재 농업환경부장, 경남농업기술원 장은실 기술지원국장,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김성일 소장,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조영제 회장, 한국농촌지도자 사천시연합회 박학진 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기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이상 사천시

국립농업과학원 이 부장은 “이번 실증과제는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으며,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 절감, 생산량 증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김성일 소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업 신기술이 지역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 보급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