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지난 3일 서울 용산에 있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우주경제를 창출하는 저궤도 융복합 산업의 기술혁신과 비전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우주 융복합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우주청이 주최하고 서울대가 주관한 포럼은 저궤도 우주경제 창출을 위한 융복합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우주 융복합 산업의 국내외 기술 동향과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며 새로운 우주경제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서울 용산에 있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진행된 '우주 융복합기술 포럼' 모습. 우주항공청
이날 발표된 9개의 우주 융복합 기술은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술 ▲AI 시대 에너지위기 해소를 위한 우주 활용 ▲우주 데이터센터 ▲우주 제조 플랫폼 실증 ▲지구 귀환 캡슐의 정밀착륙 기술 ▲융복합 플랫폼 수송 발사 서비스 ▲우주의학·의약 연구 및 생산 플랫폼 구축 ▲우주농업 플랫폼 등이다.
우주 융복합 산업은 저궤도 우주환경을 활용한 우주제조·바이오 등 부가가치와 파급효과가 높아 현재 가장 유망한 우주 신산업 분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에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우주청은 민간주도의 우주 저궤도 활용 사업화의 초기 성장을 뒷받침하고 관련 분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주청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우주는 더 이상 과학탐사만의 영역이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주 융복합 기술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사업화 방안을 공유하고, 우주경제 시대에 착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