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7~18일 부림문화광장에서 ‘제12회 마산부림 한복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맵씨 뽐내기, 축하 공연 등이 펼쳐져 부림문화광장 일대에 활기가 넘쳤다.
'마산부림 한복축제' 참가자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산부림시장 한복축제는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주최, 마산부림시장상인회(회장 김종철)에서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맵씨 뽐내기, 전통혼례 시연, 한복가요제, 축하공연 등 한복을 이용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부대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김종철 마산부림시장상인회장은 “마산부림시장은 10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시장으로, 예로부터 한복거리로 유명해 혼수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라며 “올해 축제 기간 이틀 동안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마산부림시장의 옛 명성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한복은 마산부림시장의 정체성이자 상징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시민에게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산부림시장 한복축제는 한복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상권활성화사업에서 발굴한 특화상품을 축제로 발전시킨 전략 축제이며 올해로 12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