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FC 손흥민(33) 선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2025년 축구계에서 벌어진 8가지 기적 중 하나로 꼽혔다. 토트넘 후승이 아닌 손흥민 개인의 첫 우승에 포인트를 준 것이다.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 시각) 토트넘의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한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손흥민 선수가 우승컵을 껴안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5년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대단한 활약을 했지만 10년간의 소속팀 선수로서 우승컵을 한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우승 외에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뽑은 8대 기적은 ▲잉글랜드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의 리그컵 맨유전 승리 ▲인구 15만 명 퀴라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네덜란드 프로축구 소속 고어헤드 이글스의 92년 만의 네덜란드컵 우승 ▲세리에A 볼로냐 FC의 51년 만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대회 16연승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창단 첫 FA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56년 만의 우승이다.
8대 기적에 클럽이나 대표팀이 아닌 선수 개인으로 선정된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