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오후 5시부터 해운대구 신시가지~센텀시티 간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412억 원(전액 시비)이 투입된 공사다.

'광안대교 접속도로' 전경

2017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8~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단계를 거쳐 2023년 본 사업을 착공해 3년 만에 준공했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작업 및 도로 부분 통제 공사 방식을 주로 진행했음에도 공정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

'광안대교 접속도로' 위치도. 이상 부산시

이번 개통에 따라 신시가지에서 원동 나들목(IC) 교차로까지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되고, 상습 정체 구간인 수영강변대로 및 해운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교통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통 후 오후 6~7시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 통과 차량이 기존 약 2만 2천 대에서 1만 6천 대로 감소해 도로 혼잡도가 약 30%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통행시간 단축, 운행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연간 약 36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 2월 1일부터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이 전면 시행되면서 벡스코 요금소 상·하부가 철거와 이번 접속도로 개통까지 더해져 센텀시티 일원의 교통 흐름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 개통하는 ‘만덕~센텀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와의 연계로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공사 기간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으로 해운대 일원의 상습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광안대교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