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킹, 교제 폭력, 가정 폭력 등 관계성 범죄 재범 방지를 위해 피해자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지원 받은 APO(학대예방경찰관) 차량을 중심으로, 관계성 범죄 고위험군 대상자의 주거지 및 사건 발생지 일대를 점검해 이를 APO팀이 순찰 우선순위에 따라 주 1회 순찰을 하고 이후 지역 경찰, 112상황실과 연계해 실시간 현장 대응한다.

진주경찰서와 진주대학생 연합봉사단 '위더스' 회원들이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일원을 합동 순찰하고 있다. 진주경찰서

진주경찰서는 최근 3년간 발생한 관계성범죄의 112신고, 사건 접수, 임시 조치, 잠정 조치 위반여부 등 데이터를 토대로 고위험군을 A·B 등급으로 분류하고, 사건 특성과 피해자 보호 필요성을 기준으로 순찰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피해자 주거지 주변 CCTV 여부, 위험 요소(가로등 미점등, 폐가 등) 점검과 순찰이 중점이며, 피해자 주거지 주변을 중심으로 안심 순찰과 방문 상담을 병행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히 지역경찰·여청수사팀과 공조해 현장 대응할 방침이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재범 위험이 높고, 피해자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위험 징후를 조기 차단하고, 피해자가 안심할 수 있는 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