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국화 향에 다소 이른 가을 정취 느껴보세요”
경남 진주시는 29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12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가을꽃 축제의 진수인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5000여 송이가 늘어난 10만 5000여 송이의 국화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각양각색의 국화의 자태와 은은한 향기가 빛과 예술 향기로 가득했던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의 여운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전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국화와 함께 ‘쉼’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몄다. 주요 전시품들은 올해도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를 재료로 다양하게 조형했다.
또 ‘하모 캐릭터’ 모형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 모형 작품’이 전시돼 어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여하는 ‘국화 모종심기 체험’이 새롭게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국화를 심어 오랫동안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는 ▲진주의 상징 촉석루와 공북문 ▲조선시대 곡물운반선(조운선)을 국화로 재현한 모형작품 ▲국화향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국화 꽃동산 ▲국화 포토존 ▲관람객 쉼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한편 11월 6일부터는 바로 옆 공간에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최돼 농업과 농촌 분야의 다채로운 체험과 즐길 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1년 동안 준비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정성들여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가을하늘 아래 어우러진 국화 향기와 함께 아름다운 진주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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