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소방서는 7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매년 11월 9일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기리는 ‘소방의 날’이다.
산청소방서가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가진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산청소방서
산청은 지난 3월 초유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진압 요원 4명이 숨지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날 기념식은 ‘생명 존중, 국민 안전 최우선’을 주제로 소방공무원과 남녀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기관·민간인 표창 수상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소방청 주제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업무 유공자 표창, 대통령·행정안전부장관·소방청장 직무대행·경남도지사 등의 기념사 대독, 식후 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현룡 산청소방서장은 “산불과 집중호우 등 대형 재난으로 어느 때보다 수고로운 한 해를 보내면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해준 산청소방서 직원들과 관계기관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 또한 여러분의 헌신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