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거점국립대 10곳 가운데 6곳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불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국립대도 3명이 탈락했다.

경북대 전경. 경북대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거점국립대 10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점국립대 6곳은 수시모집에서 37명, 정시모집에서 8명의 지원자에게 학폭 기록에 감점을 했고, 최종 불합격시켰다.

학폭 탈락자가 가장 많은 거점국립대는 경북대로 수시 19명, 정시 3명에게 학폭에 따른 감점을 줬고, 22명 모두 탈락시켰다.

다음으로 부산대(수시 6명, 정시 2명), 강원대(수시 5명), 전북대(수시 4명, 정시 1명), 경상대(수시 3명), 서울대(정시 2명) 순이었다.

전남대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나머지 국립대 4곳은 지난해 대입에서 학폭 감점을 따로 반영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