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금성면사무소 앞에서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가을 국화전시회가 22일까지 열린다.
국화전시회는 ‘1경로당 1일감 갖기 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전시 국화들은 서근 경로당 김언기 노인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1년간 정성껏 가꾼 작품들이다. 전시회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유대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시회장에는 분재국, 대국, 소국 입체형 조형작품 등 50여 점의 다양한 국화 작품이 전시돼 있다. 가을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가 어우러져 향긋한 향기가 가득 퍼지며 마을을 찾은 벌과 나비 그리고 주민들까지 머무르게 하고 있다.
국화 전시를 구경한 한 주민은 “몸이 아팠던 시절 국화를 보며 큰 위로와 힐링을 얻었다”라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박중권 금성면장은 “면사무소에 머문 국화 향기처럼 면민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소통과 변화, 활력이 넘치는 금성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