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는 13일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신의철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9일 부산 벡스토(BEXCO)에서 개최된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제품개발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겹씩 지키는 지구, 한 입씩 키우는 두뇌(맥설기)’라는 주제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장상(대상)을 수상했다.

경상국립대 식품공학과 석사과정 유세영 씨와 신의철 교수(오른쪽). 경상국립대

연구팀을 이끈 유세영 팀장(석사과정, 생명자원과학과)을 중심으로 반영란, 박현진, 문희성, 김수현 팀원은 식품산업에서 대표적인 부산물인 맥주박을 이용해 기능성 식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식품의 섭취로 인간 대상 뇌파 연구를 통해 집중·인지 능력과 관련된 전두엽에서 논리적 사고 및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중간 베타파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부산물을 활용한 환경과 식품산업에 대한 두 가지 효과를 가지는 연구로 인정받았다.

지난 1971년에 창립돼 5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식품영양과학회는 국내 식품과학 및 영양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2000여 명의 회원이 국민 건강 증진과 식생활 개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학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