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후인 13일에는 전국 고사장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진다.
큰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이 챙겨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교육부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긴장한 수험생이 준비물 등을 빠뜨릴 수 있어 가족이 수험생과 함께 사전에 점검을 하면 수험생이 훨씬 안정감 있게 시험에 임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2일 예비 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와 유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은 시험을 치를 교실이 학교 안에 있다고 확인을 하지 않는데, 시험 당일 긴장한 나머지 교실을 찾는데 헤맬 수 있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낯설지 않아 안정감도 가질 수 있다.
수능 당일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수험표와 신분증이다. 이를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가서 재발급 받으면 된다.
응시 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챙겨 오전 8시까지 시험 관리본부로 가면 수험표를 다시 받을 수 있다.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 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각종 스마트기기,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없다.
특히 평소 이용하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은 시험장에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
또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이 없고, 전자식 화면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이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소지한 채 시험을 치르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반면 보청기, 돋보기 등 신체조건과 의료상 이유로 필요한 물품은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받아야 소지할 수 있다.
다음은 시험 도중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답안지는 반드시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작성해야 한다. 수능 샤프는 시험장에서 나눠준다.
흰색 수정테이프는 개인이 가져오거나 감독관에게 요청해 사용할 수 있다. 필적 확인 문구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써야 한다.
4교시 한국사는 필수과목이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반드시 시험을 봐야 한다. 한국사와 탐구영역 사이의 15분은 문답지 회수와 배부 시간으로 휴식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수험표에 적힌 선택과목 순서대로 응시해야 한다. 수험생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4교시 과목과 순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붙은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다.
2개 과목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이 제2 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끝난 제1 선택 과목 답안을 고치거나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조심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https://www.suneung.re.kr)에 게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