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정동면문화추진위원회는 14일 대산마을체육공원에서 ‘제9회 고려현종대왕문화제’를 개최했다 밝혔다.
고려현종대왕문화제는 지난 2015년 고려현종대왕부자상봉축제를 시작으로 고려 현종이 유년 시절을 보낸 ‘배방사’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14일 경남 사천시 대산마을체육공원에서 열린 ‘제9회 고려현종대왕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현종의 넋을 기리는 제향 봉행을 시작으로 전통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행사이자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전시부스와 공연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고려현종대왕문화제에 참석한 주민들이 음식을 나눠 먹고 있다. 이상 사천시
특히 판소리 공연(이윤옥 명창), 서예 퍼포먼스(도원 최노경 명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정동면 소재 초교생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 그린 ‘고려 현종 어진 전시’는 행사장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조영숙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풍패지향이라 불리는 곳은 조선시대의 전주와 고려시대의 사주 두 곳밖에 없다"며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며 자긍심을 갖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