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벼 출하가 본격화 하며 벼 출하 후 하락하던 산지 쌀값이 약 한달 만에 반등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11월 15일자 산지 쌀값은 80㎏들이 한 가마에 평균 22만 7992원이었다. 11월 5일자(22만 7816원)보다 0.1% 올랐다.
콤바인이 지난 10월 경남 진주시 진성면 벼논에서 벼 수확을 하고 있다. 정기홍 기자
산지 쌀값은 10월 5일 80㎏에 24만 7952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산 벼 출하가 본격화 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3만 9000t으로 농식품부가 추정한 예상 쌀 수요량(340만 9000t)보다 13만t 많다.
하지만 정부가 10만t을 공공비축미로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과잉 물량은 3만t으로 줄어들게 됐다.
올해는 지난해산 쌀의 이월재고가 없어 업계에선 수급 균형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당분간 산지 쌀값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