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내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정양레포츠공원, 회양관광지, 정양늪생태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2년 연속 이 공모 선정돼 무장애 관광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약자가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접근성 및 이동편의,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국가사업이다.

정양레포츠공원

문화체육관광부는 1차 신청자격 확인, 2차 서면심사, 3차 현장평가를 거쳐 국민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지 총 30곳을 최종 선정했다.

합천군에는 정양레포츠공원, 회양관광지, 정양늪생태공원 3곳이 선정됨에 따라 총 15억 원(국비 50% 도비 10% 군비 40%)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양늪생태공원

회양관광지. 이상 합천군

선정된 관광지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전문가 및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세부사업을 확정한다.

내년 1월부터 12월간 3개 관광지점에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열린관광 콘텐츠 개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합천군 열린관광지는 2018년 대장경테마파크에 이어 2025년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군립공원 및 2026년 정양레포츠공원, 회양관광지, 정양늪생태공원 총 6곳으로 경남 최다 열린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의 열린관광지화는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로 도약의 첫걸음”이라며 “열린관광지로서 합천의 매력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